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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 박하선, 초보 엄마의 열정 태교

방송 캡처

 

박하선이 K-임산부 성장일기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미디어그룹테이크투·SBS모비딕)에서는 뜻밖의 임신 소식에 당황하던 민사린(박하선 분)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드넓은 태교의 세계에 빠져드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민사린의 일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낸 ‘며느라기2...ing’ 속 요즘 임산부들의 모습을 짚어본다.
 

■ 민사린, 드디어 정보의 바다 맘카페 입성! 

지난 8화에서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우던 민사린이 회사 동료들과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통해 임신과 태교에 대한 꿀정보를 접하게 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최근에는 지역 기반의 맘카페들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제품과 서비스 후기까지 활발히 업데이트되고, 여러 육아 물품에 대한 중고 거래까지 활성화되는 등 ‘맘’들의 온라인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뜻밖에 찾아온 임신이었던 만큼 아직 초보 예비맘이었던 민사린은 회사 동료를 통해 맘카페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바로 맘카페에 가입하더니 ‘태교 방법’을 검색, 애착 인형 만들기, 요가, 학습지까지 쏟아지는 정보들을 읽으며 다른 예비 엄마들의 노력에 감탄한 민사린은, 뱃속의 열무에 괜한 미안함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태교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더욱이 ‘며느라기2...ing’에서는 아기를 낳은 후 산후조리원 동기, 일명 ‘조동’이 중요하다며 좋은 산후조리원 정보를 얻기 위해 맘카페를 찾아보라고 조언하는 직장 동료도 등장한다. 이는 많은 임산부들이 맘카페를 통해 폭넓은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직장인이 아닌 엄마로서 또다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요즘의 문화를 구체적으로 그려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 퇴근 후, 홀린 듯 임산부 요가 학원으로 발길! 

맘카페를 통해 태교 열정을 불태우던 민사린은 회사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홀린 듯 찾아간 ‘임산부 요가’ 학원에서 임산부들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요가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열심히 요가를 배우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한 민사린은 내친김에 등록 상담까지 진행하며 본격 태교 입문에 돌입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요가 수업이 근무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아쉽게 포기를 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 졸린 눈 비비며 바느질 태교,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란 임산부 일상 ‘맴찢’ 유발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한 민사린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한 이후에는 남편 무구영과 함께 태교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특히 바느질이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다며 함께 하자는 남편의 제안에, 피곤을 무릅쓰고 쏟아지는 하품을 참아가며 바느질 삼매경에 빠진다. 피곤하지만 아이를 위해 애쓰는 민사린의 사랑과 진심이 전해졌다. 

특히 그런 민사린의 모습은 배냇저고리와 모자, 애착 인형 등을 손수 바느질하며 만드는 요즘 예비 엄마들의 태교 문화를 그대로 보여줬다. 

다양한 임신 꿀정보들을 쏙쏙 습득하기 시작한 모습은 물론, 뱃속의 아이에 대한 은근한 미안함, 바쁜 시간을 쪼개 태교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함께 느끼는 민사린의 모습은 “현실 임산부 그 자체”였다.

기사 제공 : 스포츠 경향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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