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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백성철, 이영애 오른팔 ‘산타’로 첫 등장 [TV핫스팟]

‘구경이’ 백성철이 이영애에게 스카우트를 당했다.

백성철은 지난주 첫 방송된 JTBC ‘구경이’에서 이영애의 게임 파티원에서 현실 수사 공조 파티원으로 강제 취업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백성철은 극 중 구경이의 게임 파티원이자 구경이가 유일하게 믿는 동료 ‘산타’ 역을 맡았다. 게임 세계에서는 변조된 목소리로 원활한 소통을 주고받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휴대폰의 A.I 보이스로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첫 방송된 ‘구경이’ 1, 2회에서는 경찰도 실족 사건으로 결론을 내린 보험 가입자 실종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 구경이가 수천수만의 전투를 함께한, 그리고 유일하게 운전면허증을 소유한 산타를 조수로 발탁해 하루 아침에 ‘구경이 팀’의 팀원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말간 웃음과 선한 얼굴, 성실한 청년의 비주얼로 깐깐한 제희(곽선영)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산타는 극 내내 호기심 많은 구경이 뒤를 따라다니며 구경이 못지않은 호기심을 발휘하는 등 어느새 구경이와 공조수사를 이루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것 저것 캐묻는 듯한 구경이에게 경계심을 느낀 낚시꾼에게 자연스럽게 요구르트를 건네 수사를 돕는가 하면, 구경이가 원만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재영의 딸 선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말하지 않아도 조수의 역할을 성실히 해냈다.

또한, 산타의 독특한 A.I 보이스도 첫 등장했다. 구경이가 위험에 빠지자 허겁지겁 핸드폰을 통해 구경이에게 “죽은 줄 알았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말투에 그렇지 않은 목소리를 건네는가 하면, 생각보다 의연한 구경이에게 “참 쉽네요”를 전하고 싶었지만 자동완성으로 “참 숯가마”가 튀어나오는 등 깨알같은 웃음까지 선사하며 안방극장 신고식을 무난히 마쳤다.

이렇게 이영애에게 스카우트 당해 조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백성철이 출연하는 JTBC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