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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로운, 첫 만남부터 강렬…2.9%로 출발

새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첫 회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전생의 인연으로 얽힌 조보아·로운 씨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1회가 지난 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됐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백일의 낭군님'으로 신드롬 급 열풍을 일으키며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연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조보아 씨와 로운 씨가 남녀주인공으로 첫 호흡을 맞췄다.

 

1회에서는 이홍조와 장신유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홍조는 온주시청으로 발령난 뒤 처음으로 신당 철거 관련 민원을 맡게 됐다. 폐허가 된 온주산 신당에서 사망사건이 일어나자 시민들이 철거를 해달라며 시청으로 들이닥친 것.

문제의 신당으로 향한 이홍조는 생각보다 기괴한 광경에 공포감을 느꼈고, 무언가에 놀라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같은 시각 장신유도 신당을 찾았다. 온주산 신당은 장신유의 집안이 선대로부터 지켜온 곳이었던 것.

장신유는 국내 최고의 로펌 '로앤하이'에서 에이스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사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로 고통받고 있었다. 피로 물든 손이 얼굴을 만지는 '환촉'이 지독한 고통으로 이어지는 병이었다. 병이 심해지자 신당을 찾았는데, 폐허가 되어있었던 것.

이 신당으로 인해 이홍조와 장신유는 계속 얽히게 됐다. 이홍조는 온주산 둘레길이 온주시 소유가 아닌 개인 사유지라는 것을 알고 땅 주인을 수소문했는데, 장신유의 것이었던 것. 이홍조는 장신유에게 신당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장신유가 완강히 거절하자, 이홍조는 건축주인 무당 은월(김혜옥 분)을 찾아가 허락을 받겠다고 간청했고, 결국 은월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놀라 은월을 찾은 장신유는 그에게서 오랜 저주를 끝내줄 목함의 주인이 이홍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혼란을 느꼈다.

이홍조는 신당 철거 민원을 해결했지만 팀 회식에 초대받지 못하는 등 여전히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힘든 시청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기어코 눈물을 터뜨린 이홍조 앞에 장신유가 나타났고, 그에게 손을 내밀며 1회가 마무리됐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1회 방송 이후 시작부터 빠른 전개, 두 남녀주인공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은 전국, 수도권 모두 2.9%를 기록,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

 

 

 

기사 제공 : YTN 강내리 기자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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